2020. 3. 11. 22:39ㆍ재회심리학
저프레임은 뭐가 문제일까 ?
이 사람들은 자신이 만날 수 있는 레벨보다 한참 밑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차입니다
여기서 밑이라는 건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밑'인 것뿐만 아니라, 성격 하자도 포함됩니다
오늘 상담한 내담자는 정말 잘생겼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지극히 평범하고, 이 내담자보다 한참 밑으로 보여졌습니다
그런데도 차였습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 저프레임 행동이 문제였습니다
이것만 보완한다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 될거라 기대합니다
저 프레임 케이스는 정말 개조가 쉽지 않습니다
저프레임은 두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1. 선척적 순둥이
2.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는 고집쟁이
내담자 자체가 천성적으로 순하고 저자세 성향이라 안바뀌고, 고집 쟁이는 평소 자신의 '순애보' 철학을 고집하느라 안변합니다
이론을 읽어도 별로 공감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상처받을텐데...'
고프저신 케이스들은 개조가 쉽습니다. 상대방의 마음만 잘 알려주면, 화와 자존심이 풀리면서 마음이 편해집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고, 신뢰감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순식간에 변화가 시작되고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 신뢰감 프레임 높은 )
저프레임 케이스들 중에는 순식간에 변하는 내담자들도 있지만, 수개월이 지나도 안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도 20대 초반엔 정말 순둥이에 저프레임이었는데, 나는 어떻게 변화하였을까 ?"
굉장히 간단합니다. 연습만이 살길입니다
좀 유치하긴 하지만, 내담자에게 과제를 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거기에 구체적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과거에도 계속 해오긴 했지만, 내담자들도 성인이고 상담 받으러 왔는데 과제를 준다는 것 자체가 유치해 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프레임을 극복한 내담자들은 내가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과제를 줬던 것 같습니다. 과제를 완성 할 경우 정말 몰라보게 변했습니다
한 번 과제를 하면, 그 다음부턴 과제를 할 필요성이 적어집니다. 일상 대화가 과제가 됩니다. 내담자가 평소엔 아무생각없이 저프레임 대화하던 것도, 점점 내담자는 생각하게 됩니다
따로 과제가 없어도, 일상생활 대화 자체가 과제의 연속이 됩니다. 몇번 반복되면 체화되어 '자신의 것'이 됩니다. 그 후엔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 됩니다.
그러면 저프레임으로 차이는 일은 평생 없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만나는 레벨 자체가 달리지게 됩니다
'친구로 느껴져'
'좋은 사람인건 알지만, 마음이 가지 않아'
'매력을 못 느끼겠어 정말 미안'
이런 대사는 평생 들을 수 없게 됩니다
'재회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침을 따르는 것에 대하여 (0) | 2020.03.13 |
---|---|
심리의 오류는 재회를 망친다 (0) | 2020.03.12 |
재회는 전략이 아니라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0) | 2020.03.10 |
헤어진 남자친구의 친한친구를 이용하여 재회를 하는 방법 (0) | 2020.03.08 |
이별 때문에 패닉에 빠져있는 내담자는 왜 재회 확률이 높을까 ? (0) | 2020.03.07 |